CJ가양동 부지개발, 내달 3조 규모 본PF 전환 시동
CJ가양동 부지 개발의 본격적인 본PF 전환
서울 강서구 CJ가양동 부지 개발사업이 다음 달 3조 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통해 본격적인 착공 및 분양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시행사인 인창개발은 KB증권을 주관사로 대주단 모집을 진행 중이며, 본PF 대출 실행 목표 시점은 다음 달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본PF의 자금 구조와 규모
이번 본PF는 총 3조 원 규모로, 선순위 대출(트렌치A) 1조7000억원과 후순위 대출(트렌치B) 1조3000억원으로 구성됩니다. 대출 기간은 60개월로 설정되어 있어, CJ가양동 부지 개발사업이 2029년 12월 안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현재 자금 모집은 대부분 완료된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안정적인 대출 구조를 바탕으로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CJ가양동 부지 개발사업의 개요
CJ가양동 부지 개발사업은 서울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10만3047㎡ 부지에 연면적 76만3332㎡ 규모의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하 7층~지상 14층으로 구성되며,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됩니다. 이 단지는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업무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거의 난항과 해결
이 사업은 2019년 인창개발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CJ가양동 부지를 1조500억원에 인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초기 토지 매입비와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1조600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실행했으나, 이후 강서구청의 건축협정 취소와 구청장 재보궐 선거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와의 인허가 문제가 해결되며 본PF 전환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브릿지론 만기 조정과 초단기 유동화증권 발행
인창개발은 본PF 전환 일정에 맞추어 기존 브릿지론 만기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특수목적법인(SPC) 디벨롭강서는 85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으며, 해당 증권의 만기는 단기적으로 설정되어 본PF 실행 시점과 맞추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본PF 전환의 의미와 전망
본PF는 부지 개발사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번 PF 전환은 현대건설의 보증으로 리스크를 낮췄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 구조가 확정되면 2030년 안에 개발이 완료될 전망입니다.
서울 서남권 업무복합단지의 미래
서울에 대규모 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등에 대한 대기업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CJ가양동 부지에 개발되는 지식산업센터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수요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서울 서남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설업계와 금융업계의 협력
이번 본PF는 건설업계와 금융업계 간 협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증권을 주관사로 한 대주단 모집이 대부분 완료되었으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사업 성공의 열쇠로 작용할 것입니다. 본PF가 성공적으로 전환되면 서울 강서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CJ가양동 부지 개발의 중요성
CJ가양동 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업무 중심지로서, 지역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본PF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사업이 안정화되고, 착공 및 분양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