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서울 경쟁률 311대 1…전국 평균 40대 1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주거안정의 새로운 대안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도입된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이 첫 입주자 모집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번 첫 모집에서 전국 평균 경쟁률이 40대 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몰리며 특히 서울에서는 31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의 개요
이 유형의 주택은 입주자가 최소 6년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매입임대 형태다. 정부는 올해 8월 ‘8·8 공급대책’을 통해 해당 유형을 도입하며 주거안정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급된 주택은 전국 9개 지역, 총 774가구로, 엘에이치는 지난 10월 31일 모집 공고를 내고 신청을 받았다.
지역별 경쟁률 분석
전국적으로 총 3만1008명이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지역별로 경쟁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다음은 주요 지역별 경쟁률이다:
- 서울: 64가구 모집에 1만9898명이 신청해 311대 1의 경쟁률 기록
- 충북: 2가구 모집에 488명이 몰려 244대 1
- 경기: 215가구 모집에 6656명이 접수해 31대 1
- 광주: 13가구 모집에 397명이 신청해 31대 1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광진구
서울 광진구에서는 단 1가구 모집에 1599명이 신청하며 무려 1599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최고치로, 서울 내 전세난과 해당 지역의 주거 수요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준다.
든든전세의 주요 장점
이 주택 유형은 다음과 같은 특징과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가격 제공
- 최소 6년간 안정적으로 거주 가능
- 분양전환 시 감정가 평균으로 가격 결정
엘에이치 관계자는 “시세보다 낮은 전세로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합리적인 분양전환 옵션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분양전환 조건과 가격 산정 방식
분양전환 시 입주자는 다음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 최초 입주 당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200%) 이내
- 자산 3억6200만원 이하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 당시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평균으로 책정된다.
향후 전망
엘에이치는 이번 첫 모집 성과를 바탕으로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더 많은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주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주거안정 노력
정부는 지속적으로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든든전세주택 외에도 전세난 완화를 위한 정책과 추가적인 공급 계획이 추진 중이다.
결론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은 전세난 속에서 주거안정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높은 경쟁률은 이러한 주택 유형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