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 들어선다

성수동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 들어선다…서울시 도계위 통과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본격화

서울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 일대가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됩니다. 서울시는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2009년 전략정비구역 지정 이후 지연되었던 성수지역 재개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21년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얻었고,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재개발 계획이 구체화되었습니다.

정비계획 주요 내용

재개발 규모와 공급 세대수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최고 250m 이하의 초고층 아파트로 개발됩니다. 용적률은 300%(준주거지역은 500%)로 설정되며, 총 9428세대가 공급됩니다. 이 중 1792세대는 임대주택으로 계획되어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할 예정입니다.

사업성 개선과 획지면적 확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획지면적이 약 5만㎡ 확대되었고, 세대수는 기존 계획보다 약 14% 증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순부담률을 약 8% 줄여 조합원들의 부담을 완화했습니다.

건축 혁신과 한강 접근성 개선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 적용

이번 정비계획에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여 높이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획일적인 높이 제한을 탈피하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설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한강으로의 접근성 강화

한강과 단절되었던 대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광폭 선형공원 2개소와 단지 내 입체데크,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약 1㎞ 길이의 수변문화공원을 만들어 한강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문화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역 주민과의 연계 강화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공공성과 지역 연계를 강조합니다. 단지 내 광폭 보행통로와 공공시설을 통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한강변과의 연결성을 강화하여 조망권과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주민의 기대와 지원

서울시는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을 반영하여 통합심의와 같은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민들이 오래 기다린 만큼 변경 고시 이후에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미래

이번 재개발은 성수동 일대를 초고층 주거지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화와 주거가 어우러진 새로운 한강변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서울 동부권의 주거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앞으로도 정비계획 이행과 주민 의견 반영을 통해 성공적인 재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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