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소폭 상승, 거래 관망세

서울 아파트값 소폭 상승…거래 관망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의 배경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가격 급등으로 인한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결과입니다. 선호도가 높은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매물이 적체되고 거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6% 상승하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특정 지역의 신고가 갱신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은 0.01% 하락하며 전주(0.00%)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하며 하락폭이 전주(-0.03%)보다 커졌습니다. 특히 대구와 부산 등 5대 광역시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0.06% 상승한 가운데, 경기 지역은 전주(0.02%) 대비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인천은 구축 단지 위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져 전주(0.00%)에서 0.04% 하락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지방 아파트값

지방은 0.04% 하락하며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대구와 부산을 포함한 5대 광역시에서 하락폭이 커졌고, 이는 지방 전체 아파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울 주요 지역별 상승세

강남구

강남구에서는 개포동과 압구정동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15% 상승하며 서울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재건축 기대감과 선호도가 높은 단지들의 수요가 이어졌습니다.

용산구

용산구는 이촌동과 한남동의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11% 상승했습니다. 특히,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의 단지들이 주도적으로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서초구

서초구는 반포동과 한남동의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0.11% 상승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강남권 주요 지역의 고가 아파트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전셋값 상승세와 주요 지역 동향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상승하며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선호 단지의 전셋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일부 외곽 단지와 구축 아파트에서는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 전셋값

인천 전셋값은 부평구와 서구의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0.08% 상승했습니다. 이는 역세권 단지의 높은 임차 수요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경기 전셋값

경기는 신도시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0.05%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대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역세권의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방 전셋값

지방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주의 보합세에서 상승으로 전환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시장의 활발한 거래를 억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적체되고 거래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선호 단지의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한 시장의 전반적인 관망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향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지역별 수요와 공급에 따라 더욱 뚜렷한 양극화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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