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살운용·KT에스테이트, 역삼동 유신 사옥부지 재개발
프로젝트 개요
라살자산운용과 KT에스테이트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신 사옥과 인근 부지를 매입해 대규모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에 나섭니다. 현재 부지 매입과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라살자산운용과 KT에스테이트의 협력
라살자산운용은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 존스랑라살(JLL)의 독립 자회사로, 전문적인 부동산 펀드 운용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T에스테이트는 KT그룹의 부동산 전문 회사로, 자산 관리와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투자자로 참여합니다. 두 회사는 신탁 방식 대신 별도의 펀드를 조성해 이번 사업을 진행합니다.
역삼동 부지 매입 과정
라살자산운용과 KT에스테이트는 올해 5월 공매를 통해 역삼동의 토지 5개 필지를 낙찰받았습니다. 총 면적은 2040㎡로, 인수가는 약 1550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감정가 대비 약 33% 저렴한 금액으로 매입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7월 말 등기 절차를 완료하며 자산을 라살제35호부동산일반사모투자회사 펀드에 포함시켰습니다.
유신빌딩 추가 매입
라살자산운용과 KT에스테이트는 9월, 기존 매입 부지와 접해 있는 유신 강남사옥(유신빌딩)을 추가 매입했습니다. 유신빌딩 전체 매매가는 약 1260억 원으로, 이 중 60% 지분을 756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규모는 더욱 커졌습니다.
유신의 차익
유신빌딩의 기존 60% 지분은 유신이 보유하고 있었으나, 6개월 만에 이를 매각하며 194억 원의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유신은 매각 이후 서초구 양재동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며, 이전 준비 기간 동안 동작구 신대방동의 보라매 나산스위트빌딩에서 임시로 근무를 이어갑니다.
프로젝트 개발 계획
현재까지 라살자산운용과 KT에스테이트가 인수한 부지 면적은 총 3600㎡에 달합니다. 해당 부지는 모두 통합 개발되며, 지하 7층, 지상 17층 규모의 복합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일반상업지대 허용 용적률인 600%를 적용할 경우 건물 연면적은 2만㎡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프로젝트 일정
토지 매입과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남권 핵심 지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개발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업무 공간 확충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KT에스테이트의 역할
KT에스테이트는 과거 KT그룹의 자산 관리 역할에서 벗어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직접 개발보다 간접 투자 방식을 선호하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투자자로서 주요 역할을 맡아 자산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합니다.
시장 반응과 기대 효과
이번 프로젝트는 강남권 내 대형 오피스 공급을 늘려 기업들의 업무 공간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와 국내 대형 그룹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결론
라살자산운용과 KT에스테이트가 진행하는 역삼동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는 강남권의 업무 환경 개선과 상업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통해 두 회사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