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입은 커녕 노후가 통째로”…대기업 즐비한 이곳도 상가 절반이 텅
마곡지구 상권의 위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 등 대기업 계열사가 입주해 배후수요가 탄탄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의 상가 공실률이 급증하며 많은 상가가 비어 있습니다. ‘시행사 보유물건 파격분양’과 ‘임대조건 완화(렌트프리)’ 등의 스티커 문구가 상가 곳곳에 붙어 있어 상권 침체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마곡 사이언스타워2의 공실 현황
마곡 사이언스타워2는 인근에 사무실과 아파트가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1층 상가 17곳 중 절반에 가까운 8곳이 비어 있습니다. 이는 주변 상권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발산역 인근 상권의 어려움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 열린M타워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1층 상가 17곳 중 현재 영업 중인 곳은 단 6곳에 불과합니다. 상가의 절반 이상이 공실 상태에 있어 상권 활성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국 상가 공실률 현황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상가 공실률은 규모를 불문하고 2014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상가의 경우, 올해 2분기 공실률이 8%에 달하며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이 컸던 2020년 4분기(7.1%)를 넘어섰습니다.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 상승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도 13.8%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상권의 전반적인 침체를 나타내며, 임대료 인하와 임대 조건 완화에도 불구하고 공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반영합니다.
임대 조건 완화와 분양 전략
상가 공실률이 높아짐에 따라 시행사들은 임대 조건을 완화하고 렌트프리(임대료 무료) 기간을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임대 혜택에도 불구하고 상가 공실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상권 변화
코로나19 팬데믹은 상가 시장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운영난을 겪으며 상가 공실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소규모 상가의 경우, 공실률이 팬데믹 초기보다 더 높아진 상황입니다.
마곡지구의 상가 공실률 원인
마곡지구의 공실률 증가 원인으로는 높은 임대료, 코로나 이후 상권 회복 지연, 비대면 소비 확산 등이 있습니다. 대기업 입주로 기대됐던 배후수요는 충분하지 않았고, 임대료 부담은 많은 상인들에게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상가 활성화를 위한 대책 필요
상가 시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임대료 지원,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상가 운영자들은 임대 조건 조정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 합니다.
결론: 상가 시장의 미래와 과제
마곡지구를 포함한 전국 상가 시장은 현재 공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상권 회복을 위해서는 임대 조건 완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활성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