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물가상승률 1.3%…한은 “물가안정 기반 견고 과정”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현황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3%로 둔화했습니다. 이는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전월의 1.6%보다 0.3%포인트 하락한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 기반이 견고해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서울 중구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5일 개최된 회의에서는 최근의 물가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가 둔화된 이유와 앞으로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점검했습니다.

올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3% 아래로 내려온 이후,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9월에는 1.6%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10월에는 1.3%로 더 낮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이 경제 전반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물가상승률 둔화는 국내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국제 유가 및 주요 원자재 가격 안정화, 국내 수요 둔화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물가안정에 기여하면서 경제의 변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은은 앞으로도 물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경제 상황 및 주요 경제지표의 변화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의 둔화가 장기적으로는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 향상과 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낮은 물가상승률은 경기 둔화의 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 시 경제 정책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물가 안정이 경제 성장과 균형을 이루도록 정책적 대응이 지속될 예정입니다.

이번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3%는 국내 경제의 안정화를 위한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물가 안정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