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만달라 프로젝트’ 보고서 발표…국가 간 지급 효율성 개선 목표

만달라 프로젝트 보고서 발표 배경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 혁신허브 싱가포르센터와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3개국 중앙은행과 함께 ‘만달라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 간 지급 효율성을 높이고자 시작된 국제 협력 프로젝트입니다.

만달라 프로젝트는 국가 간 자금 송금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규제 준수 부담을 완화하고, 지급의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 간 지급 시스템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개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국가 간 지급은 여러 은행을 거쳐 처리되며, 지급은행, 수취은행, 환거래은행 등이 연계되어 있어 속도가 느리고 비용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는 국가 간 경제 협력과 금융 거래에 부담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각 국가별로 자본 이동 관리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자금 송금 과정에서 추가적인 절차와 규제를 거쳐야 하며, 이는 국가 간 지급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국가 간 지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규제 준수를 위한 과정에서 지급 지연과 비용 증가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의 규제 준수 절차를 단순화하고, 국가 간 지급 경로를 최적화하는 방안을 연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비용 부담을 덜고 효율적으로 지급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만달라 프로젝트는 기존의 복잡한 지급 시스템 대신, 중앙은행 간 직접 연결 및 간소화된 규제 절차를 통해 지급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앙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각국의 지급 시스템의 차이를 이해하고, 규제 준수를 위한 공통의 절차를 연구하여 국가 간 지급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만달라 프로젝트에서 국가 간 지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준수 절차 연구 및 기술적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국가 간 지급 혁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최종 보고서에는 국가 간 지급의 효율성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절차와 규제 개선 방안, 기술적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향후 국가 간 지급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만달라 프로젝트의 결과는 향후 국제 금융 시장의 자금 이동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로 인해 국제 거래의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달라 프로젝트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간 지급의 표준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국제 금융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만달라 프로젝트는 국가 간 지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시도로, 앞으로 국가 간 금융 거래의 속도와 비용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은행은 이를 통해 국제 금융 시스템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