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늘린 ‘투자 달인’ 워런 버핏, 애플 팔고 도미노피자 주식 샀다
워런 버핏, 애플 주식 매각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식을 일부 매각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3분기 말 기준, 버크셔의 애플 지분은 이전 보유량 대비 약 25% 줄었습니다. 이는 약 483억 달러(66조6782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결과로, 2분기 말 대비 현금 보유액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띕니다.
도미노피자와 풀 코퍼레이션 신규 매입
버크셔는 3분기 도미노피자 주식 130만 주를 약 5억5000만 달러(7734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이는 도미노피자 전체 주식의 3.6%에 해당합니다. 또한, 수영장 장비 유통업체 풀 코퍼레이션(Pool Corp.) 주식 약 1%를 1억5200만 달러(2137억 원)에 매입하며 투자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두 기업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7% 이상 급등했습니다.
울타 뷰티 지분 매각
버크셔는 한편,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 뷰티(Ulta Beauty) 지분을 모두 매각했습니다. 이 소식으로 울타 뷰티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는 워런 버핏이 새로운 투자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금 보유 전략 강화
버크셔의 현금 보유량은 3분기 말 기준으로 약 3252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2분기 말 2769억 달러보다 약 483억 달러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워런 버핏은 “시장 상황에 따라 기회를 살피며 현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투자 전략의 방향성
버핏의 애플 지분 매각과 신규 투자 확장은 전통적인 대형 기술주에서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업으로 관심을 돌리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도미노피자의 피자 소매 시장과 풀 코퍼레이션의 수영장 장비 산업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와 풀 코퍼레이션의 주가 상승
버핏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자 도미노피자와 풀 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뉴욕 주식시장 시간 외 거래에서 두 기업의 주가는 각각 7%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울타 뷰티 매각의 영향
버크셔의 울타 뷰티 지분 매각 소식은 울타 뷰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울타 뷰티 주가는 4%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버핏의 투자 철학 재조명
워런 버핏은 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삼는 투자 철학을 강조해 왔습니다. 최근 변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는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애플 주식 매각의 의미
애플은 오랫동안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왔습니다. 이번 매각은 단순히 차익 실현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전략적인 변화의 일환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시장의 전망
버핏의 투자 움직임은 시장에 강력한 신호로 작용합니다. 이번 변화는 도미노피자와 풀 코퍼레이션과 같은 안정적인 수익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글로벌 경제 회복 국면에서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