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ETF 거래 첫 날…패시브는 미래에셋, 액티브는 삼성액티브운용

첫 거래일 ETF 시장 동향

4일 코리아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첫 거래를 시작하며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순자산 규모와 낮은 수수료를 내세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패시브 ETF에서 선두를 달렸고, 액티브 ETF에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았습니다.

상장된 ETF 개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12개 ETF가 상장되었습니다. 총 9개 운용사가 패시브 방식으로, 3개 운용사가 액티브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합니다. 상장된 ETF의 총 규모는 5510억원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우세

첫 거래일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였습니다. 이 ETF는 2040억원 규모로 가장 큰 규모이며, 0.008%라는 낮은 보수를 내세워 주목받았습니다. 첫 거래일에는 총 816만좌가 거래되었으며, 거래대금은 801억원에 달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액티브 ETF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거래대금 349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ETF는 1130억원의 순자산 규모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패시브 ETF의 특징

패시브 ETF는 지수 수익률을 그대로 추종하는 특성상 상품 자체의 차별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자산 규모가 큰 ETF일수록 호가 공급이 원활하고, 다수의 유동성공급자(LP)가 참여해 거래 접근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타 운용사와 ETF

미래에셋과 삼성자산운용 외에도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KB자산운용의 ‘RISE’, 신한자산운용의 ‘SOL’, 한화자산운용의 ‘PLUS’,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등이 상장되었습니다. 이 중 신한자산운용은 유일하게 분배금 없이 재투자하는 TR지수를 추종합니다.

NH-아문디와 하나자산운용의 거래량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와 하나자산운용의 ‘1Q’ ETF는 거래량이 다른 ETF에 비해 한참 뒤처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유동성과 관심도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ETF의 수익률과 투자 전략

액티브 ETF는 운용 전략과 수익률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ETF는 첫 거래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다른 ETF와 차별화되었습니다.

패시브와 액티브 ETF의 장단점

패시브 ETF는 비용 효율성과 안정적인 지수 추종을 장점으로 합니다. 반면, 액티브 ETF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잠재적인 수익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결론: 첫 거래일의 의미

이번 코리아 밸류업 ETF의 첫 거래일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패시브 ETF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액티브 ETF가 각자의 강점을 발휘한 날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경쟁은 투자자들의 관심과 시장 유동성에 따라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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