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보유세 상승 전망과 지역별 영향 분석
강남권 보유세, 내년 20% 이상 상승 전망
2024년 강남권 아파트 보유세가 올해 대비 2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강남권 집값이 급등한 결과입니다. 특히 서초구 반포동과 송파구 잠실동의 주요 단지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8.1% 증가했으며, 이는 공시가격 상승과 보유세 증가를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단지 보유세 시뮬레이션 결과
서초구 반포동
-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내년 보유세 추정액은 1407만 9000원으로, 올해(1160만 8000원) 대비 약 21.3% 상승.
-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84㎡: 내년 보유세는 1331만 1000원으로, 올해 대비 38.8% 상승.
송파구 잠실동
-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 보유세가 올해 581만 2000원에서 내년 728만 5000원으로 25.3% 상승.
강남구 대치동
- 은마아파트 전용 84㎡: 내년 보유세 추정치는 628만 6000원으로, 올해보다 19.2% 증가.
마포·용산·성동구
-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내년 보유세가 275만 2000원으로 올해 대비 15% 상승.
- DMC래미안e편한세상 전용 84㎡: 보유세가 올해 89만 8000원에서 내년 102만 8000원으로 상승.
지방 아파트 보유세는 하락 예상
반면, 지방의 중저가 아파트 단지는 보유세 부담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올해 9월까지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4% 하락하며, 부산(-0.9%), 대구(-2.0%), 광주(-1.9%) 등 주요 도시들의 시세도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의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수도권과의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공시가격 현실화와 보유세 인상 메커니즘
공시가격은 보유세와 종합부동산세의 산정 기준이 됩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세율 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현실화율: 공시가격 대비 시세 반영 비율 (69%로 동결).
- 공정시장가액비율: 43∼45% 수준으로 유지.
이 두 요소가 동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으로 인해 공시가격이 올라가면서 보유세가 증가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강남권 보유세 인상의 사회적 영향
보유세 인상은 주택 소유자의 부담을 증가시켜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투자 심리 위축: 고가 아파트 소유자의 매도 움직임 증가.
- 시장 양극화: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 시장 격차 심화.
- 정책적 논의 촉진: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에 대한 요구 증가.
결론
2024년 강남권 아파트 보유세는 집값 상승에 따라 대폭 인상될 전망이며, 이는 서울 주택시장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지방 중저가 아파트 단지는 보유세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상반된 시장 흐름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책적인 균형과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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